기숙사생의 먹일기 🍚( '༥' 🥢 )


10/16

육회비빔밥


사치를 부려보기로 했다. 육회비빔밥을 친구들이랑 먹으러 간 것 외에 배달로 시켜먹은 적은 처음이다.
장국의 조화가 기가 막혔고 차가운 육회와 따뜻한 밥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계란 후라이 반숙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 두부김치까지 알차게 배를 채웠다. 두부는 좀 비렸는데 김치는 맛있었다.

10/17


생일이당

10/18

길냥이 정식


편의점 김치+참치or스팸+햇반 조합을 친구들과 길냥이 정식이라고 부른다.
누가 밥을 길냥이처럼 먹냐고 한 게 마음에 들어서 그 이후로 계속 써먹는 단어다.
거기에 친구가 추천해준 닭가슴살까지 조합해서 먹었는데 닭가슴살까지 먹으니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겼다.
닭가슴살이 슴슴한데 스팸이 짜서 균형이 어느 정도 맞긴 했는데, 김치가 너무 부족했다.

10/19

김치왕뚜껑


기숙사에 살면서 제일 접하기 쉬운 것은 인스턴트 식품이다.
매일 편의점 내려가서 먹기 귀찮았는데 엄마가 왕뚜껑 한박스+햇반 작은 박스+참치캔 작은 박스를 보내주셨다.
김치왕뚜껑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인데 뚜껑 위에 라면 덜어먹을 때가 제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