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재밌습니다. 보세요.
안녕하세요.
HOME of Byo의 주인장, 정보연입니다.
오늘은 아침 7시 20분에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용산 아이맥스를 보러 갔어요.
시간 때문에 다음주에 가고 싶었는데
이번이 아이맥스 막차여서 어쩔 수 없이 보러 감.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주말 6시 반에 일어나는 제 자신을 보며
저의 진정한 마음을 깨달으며
체인소맨 별점 1점 깎았습니다.
저는 영화 시작 전 아이맥스 인트로를 참 좋아해요.
아이맥스 인트로가 눈앞에 꽉 차면서 몰입감을 주는 순간
이 영화가 나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영화 후기
만족스러웠다
3시간 영화라 동태눈 될 법한데
재밌어서 시간 후딱 감.
시간이 안 느껴짐.
기본 줄거리는 과거의 원수 록조에게 납치당한 딸 윌라를 아버지 팻(밥)이 구하러 간다는 내용인데
안에 백인 우월주의, 엘리트 집단에 대한 풍자와
사회적 약자끼리의 연대가 담겨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 간의 연대가 정말 잘 담겨있었는데
히스패닉 이민자 집단이 백인 팻을 돕고
프렌치 75의 라디오 역할인 빌리 고트가 붙잡힌 후
동네 아이들이 빌리 고트를
대신하여
라디오 역할을 합니다.
인종, 나이 상관없이 같은 이상을 꿈꾸고 있다면
서로 도울 수 있다고 보여준 것 같아요.
사회적 약자 간의 연대도 인상 깊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백인 우월주의 집단에 대한 풍자였습니다.
본인들은 여러 인종 중 가장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타 인종간의 관계를 끔찍히
여기지만
이민자들의 노동력으로 만든 치킨 너겟은 먹고 싶어 하는 아이러니가
웃기기도 하고 머리에 깊게 박혔어요.
영화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뜻은 ‘끝없이 이어지는 전투’입니다.
비록 팻과 퍼피디아의 혁명은 실패했지만
딸 윌라가 그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혁명 세대가 되고,
팻과 퍼피디아의 혁명을 실패로 이끈 록조 대령은 죽었지만
미국에서 유색인종이 사라지길 바라는
크리스마스 모험가 클럽은 아직 존재합니다.
크리스마스 모험가 클럽 말고 다른 백인 우월주의 집단, 개인이 있겠죠.
혁명은 팻과 퍼피디아-록조의 스토리에서 끝나지 않고
두 집단의 전투는 끝없이 이어진다고 관객들에게 새겨준 점이 좋았습니다.
윌라와 프렌치 75, 히스패닉 공동체 외 사회적 약자들과
사회 계급을 유지하려는 백인 우월주의 혹은 엘리트 집단은 영원히 싸울 겁니다.
둘 중 하나가 영원히 사라질 때까지.
볼 영화가 없다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추천 드립니다.
요즘 축복이 내렸는지
봐야하는 영화가 너무 많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세계의 주인
그저 사고였을 뿐
*부고니아
3670
사람과 고기
3학년 2학기
*이노센스
뱀파이어 헌터
*룩백
화요일에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더 폴> 본 후
메가박스 코엑스로 넘어가서
<후지모토 타츠키 17-26> 시리즈를 볼 예정입니다.
친구가 국제 영화제 도녜요.
아래는 오늘 점심으로 먹은 텐동.
목요일 저녁 티비에 나온 덴뿌라가 맛있어 보여서
동네 텐동 맛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소스 양이 적당하고 맛있지만
튀김이 눅눅해서 아쉬웠습니다.
별 4점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