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공식 오타쿠 행사 가는 날이다.
자세한 건 나의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
부끄럽거든.
문을 여니까 내 눈 앞에 좋아하는 캐릭터들의 팬아트가 쏟아졌다.
그냥 행복했다.
왜 다른 비슷한 행사에 가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었다.
이젠 안 놓치고 시간 되는대로 갈 것이다.
팬이 주최하는 비공식 오타쿠 행사에 가면 럭키드로우라고 있다.
랜덤 경품뽑기이다.
이벤트 카드를 뽑으면 카드에 적힌 숫자 혹은 글자 칸에 있는 굿즈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인지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블록을 뽑았다.
아크릴 굿즈는 보통 얻기가 정말 힘든 경품이다!
이게 총 4번이나 나왔다.
아자스!!
대신에 포토카드가 장렬히 망했다.
지금 똑같은 캐릭터 카드만 4장, 3장씩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운이 다 아크릴 굿즈로 갔다고 생각하면 괜찮다.
카페 행사여서 음료와 함께 디저트로 쿠키도 팔고 있었다.
당연히?
쿠키 위에는 귀여운 캐릭터 프린팅이 되어 있었다.
나는 이게 식용 프린팅이라고 믿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씹었다.
쿠키에서 양초 맛이 났다.
설탕, 초콜릿 이런 게 아니었다.
두꺼운 종이였다.
내 침 때문에 번진 잉크가 보였다.
왠지 배가 아파지는 기분이었다.
즐겁게 행사를 즐긴 나는 룰루랄라 홍대 산디과 졸전을 보고 집에 갔다.
워낙 도파민이 돈 탓에, 주머니에 적당히 우겨넣은 출석 이벤트 카드를 잃어버렸다.
양일 출석 스탬프를 찍으면 이벤트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카드였다.
밤에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머리를 붙잤았다.
비록 작은 카페에서 하는 이벤트였지만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
AI로 웹사이트 만들기
2024년 11월 07일
어? 7일이 2개인 것 같다고?
스터디 활동의 일환으로 ai를 통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자동 로또 뽑기 웹사이트이다.
처음에는 작정하고 만들기 보다는 재밌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손쉽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가 열심히 A부터 Z까지 가르쳐줘야 했다.
사진을 보여줘도 거기에 비슷하게만 외관을 바꿔주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능, 요소들 디테일들은 조금씩 손 봐야 했다.
우선적으로 내가 원하는 기능, 디자인 스타일에 대해 요소마다 상세히 정리를 하여
1차로 돌린 후 출력물을 점차 수정해 나가는 것이 작업 속도가 더 빠를 것 같다.
ai 코딩을 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코드를 읽을 수 있으니 내가 원하는 요소나 문제가 되는 요소만 콕 집어내
ai한테 다시 수정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다.
맨땅에 헤딩하듯이 ai 코딩을 했으면 간단한 작업인데도 정말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과제로 정신을 잃은 대학생의 현장
2024년 11월 07일
뭘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팀원들이랑 회의하기 전에 자퇴 모의를 했던 것만 기억난다.